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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경스님의 관음향 2 '어버이날에 보내는 마음편지'
등록일 2020-05-07 조회수 82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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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맞는 어버이날에 원각복지회는 마음이 각별하게 쓰입니다. 

노인분들을 위한 야전복지인 까닭에요 

뉘 부모를 막론하고 덕이 있는 시절에는 친구의 부모나 생면부지의 어르신까지도 모두 다 어머니 아버지로 불려 졌었습니다

요즘에는 세상이 기계화되고 도시화 된 까닭에 그런 푸근한 호칭도 줄어 든 듯 합니다

그러나 시대와 상관없이

마음이 따뜻하면 세상의 모든 어른신들은 역시 어머니며 아버님이십니다.

부처님께서도 아난존자를 데리고 길을 가다 마른 해골 뼈에 절을 하셨지요.

아난이 놀라서 부처님께 여쭈었을 때, ''이 유골은 전생의 나의 부모였을 수 있었노라'' 고 하신 부모은중경의 가르침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일체 중생이 나의 부모 아님이 없고 자식 아님이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누구라도 자애로움을 지닌 이라면

이웃의 모든 존재는 가족의 연장선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에, 함께 나누어 먹으면 그대로가 식구가 되고 함께 더불어 살아 가노라면 사해동포이며 세계일화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원각복지회의 관음수 관음안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도 관음수 관음안의 마음을 담아 꽃을 달아드릴겁니다

그리고 여느때보다 더 마음을 써서 공양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이렇게 원각복지회의 마음이 여러분들과 늘 맞닿아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천수천안 관세음보살행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에 가능함을 알게 됩니다

늘 공덕과 함께 가정이 불은으로 충만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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