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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TN불교텔레비전]코로나19로 문 닫은 원각사 대체식 지원
등록일 2020-04-10 조회수 64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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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59967

〔앵커〕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한 끼 식사를 책임졌던 서울 종로 원각사가 한 달 동안 문을 닫았는데요, 하염없이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원각사가 빵이나 떡 등 대체식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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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무료급식 대체식 지원 현장>

28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료급식을 지원하던 서울 종로 원각사가 코로나19로 잠시 문을 닫은 지 한 달.

닫힌 문이 언제 열릴지 몰라 하염없이 바라보며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을 위해 원각사가 지난 16일부터 대체식 지원에 나섰습니다.

따뜻한 밥과 국이 아닌 빵이나 떡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지만 다시 열린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합니다.

김분홍/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이용자
(마스크까지 다 받고 떡이랑 노인들 먹으라고 이렇게 다 줬어요.)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는 정부의 지원 없는 순수 민간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준비한 240인분이 모두 소진돼 받지 못한 어르신들은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립니다.

원각사 주지 원경스님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자원 봉사가 어렵다면, 대체식을 지원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이용자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원경스님/원각사 주지
(날마다 여기 오시는 걸로 끼니를 해결하시는데 그 끼니가 근 한 달 동안 중단되니까. 굉장히 절실하다 못해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대체식을 했는데 잠정적인 상황에서는 4월 1일부터 정상적인 급식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

원경스님은 다음 달 초부터 식사 제공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최근 교회예배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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